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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인(Pretty Woman), 멜로/로맨스 영화, 1990년

by 모락모~락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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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여운 여인(Pretty Woman) 줄거리

에드워드 루이스는 냉철하고 성공한 뉴욕의 기업 인수 전문 사업가로 그는 로스앤젤레스 출장을 와서 연인과 헤어진 뒤, 밤길을 혼자 운전하다가 길을 잃게 됩니다. 우연히 할리우드 거리에서 매혹적인 거리 여성 비비안 워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에드워드는 그녀에게 길을 물은 걸 계기로 하룻밤 동행을 제안하고, 비비안은 100달러를 받고 그를 호텔까지 데려다줍니다. 에드워드는 그녀와의 대화가 흥미로웠고, 그대로 그녀에게 하룻밤을 제안하게 되어 그렇게 이 둘은 낯선 관계로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다음 날 아침, 에드워드는 일주일 간 비즈니스 행사에 함께할 여성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비비안에게 일주일 동안 3,000달러를 줄 테니 자신과 함께 있어달라고 제안합니다. 비비안은 망설이다가 이를 받아들이고, 고급 호텔에 머무르게 됩니다. 하지만 거리의 여성인 그녀는 상류층 세계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호텔 직원들과 손님들의 시선을 받게 되었습니다. 에드워드는 그녀가 상류사회에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결심하고, 돈을 쥐어주며 고급 쇼핑을 하게 해줍니다. 이때 등장하는 명장면으로 “Big mistake. Huge.”

라고 말하는 너무 유명한 장면이 나옵니다. 비비안은 점점 우아하고 지적인 여성으로 변해가며, 에드워드의 세계에 조금씩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그의 비즈니스 미팅, 고급 파티, 오페라 공연에도 함께하며 둘 사이의 감정도 깊어지기 시작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고 에드워드는 여전히 비비안을 일시적인 계약 관계의 여성으로만 바라보는 걸 느끼며 비비안은 점점 상처를 받습니다. 에드워드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스키필라는 그녀를 모욕하고, 에드워드는 그녀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 사건 이후, 비비안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계약 종료 후 에드워드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에드워드는 비비안이 떠나고 나서야 그녀에 대한 진짜 감정을 깨닫고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그는, 장미꽃과 함께 그녀의 아파트로 찾아갑니다. 리무진 위에 올라타고, 마치 백마 탄 왕자처럼 비비안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 왕자는 탑에 올라가 그녀를 구했어요. 그랬더니 그녀도 왕자를 구했죠." 그 말에 비비안은 미소를 짓고, 두 사람은 서로를 구원한 사랑으로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2. 시대적 배경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의 배경은 이야기의 감성과 메시지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도시의 화려함과 인물들의 내면 변화가 잘 어우러진 무대 같은 공간으로 이야기의 주요 무대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특히 비버리 힐스, 할리우드, 로데오 드라이브, 그리고 고급 호텔과 같은 장소들입니다. 로스앤젤레스는 꿈과 현실, 상류층과 서민의 삶이 교차하는 도시로, 영화의 “신데렐라 스토리” 분위기를 극대화해 줍니다. 베벌리 윌셔 호텔(Beverly Wilshire Hotel)은 에드워드가 머무는 최고급 호텔이자, 비비안이 잠시 동거하는 공간입니다. 현실과 동화가 섞이는 마법 같은 공간으로 호텔 직원인 ‘버나드’(벨보이)도 조력자처럼 등장해 비비안을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로데오 드라이브 (Rodeo Drive)는 비비안이 쇼핑을 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바꿔나가는 장소입니다.초반에는 외모 때문에 무시당하지만, 나중엔 완벽한 스타일로 재방문해 통쾌한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신데렐라가 드레스를 입는 장면처럼, 자기 변화를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오페라 극장 (San Francisco Opera House로 설정)에서 에드워드가 비비안에게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보여주며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두 사람이 감성적으로 연결되는 전환점이 되는 순간입니다.

3. 총평

신데렐라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랑스럽고 위트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적인 영화입니다. 처음엔 거래로 시작했지만, 점점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서로를 변화시키고 성장하게 만든 사랑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90년대 로맨틱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지금 봐도 여전히 반짝이는 매력을 지닌 클래식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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