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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4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After the Rain, 2019), 드라마 1.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줄거리타치바나 아키라(고마츠 나나)는 고등학교 육상부의 유망한 육상 선수였지만, 갑작스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됩니다. 미래를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에 빠진 그녀는 학교 생활에 흥미를 잃고 무기력해집니다. 어느 날, 아키라는 우연히 들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대접받은 일을 계기로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 레스토랑의 점장은 바로 45세의 이혼남 콘도 마사미(오오이즈미 요). 그는 조용하고 소심하지만, 따뜻한 성격을 지닌 중년 남성입니다. 일상의 작은 다정함 속에서 아키라는 점장 콘도에게 점점 끌리게 됩니다. 그에게 마음을 고백하지만, 콘도는 그녀가 감정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생각해 곧바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는 아키라와 나.. 2025. 6. 21.
이탈리아 여행(Viaggio in Italia, 1954), 드라마 1. '이탈리아 여행' 줄거리잉그리드 버그만이 연기한 캐서린 조이스와 조지 샌더스가 연기한 알렉스 조이스는 영국의 중년 부부입니다. 그들은 최근 사망한 삼촌의 유산을 정리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나폴리 근처로 여행을 떠납니다. 처음에는 관광도 하고, 바닷가 근처의 저택에서 시간을 보내며, 마치 오랜만의 여유로운 커플 여행처럼 보이지만, 이내 그들의 결혼 생활에 뿌리 깊은 소외와 감정의 거리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차를 타고 나폴리로 가는 길에서도 대화는 단절되고,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 노출됩니다. 알렉스는 캐서린을 비꼬고, 캐서린은 과거에 자신이 사랑했던 시인을 떠올리며 과거에 빠져듭니다. 나폴리에 도착한 후, 두 사람은 각자 따로 시간을 보냅니다. 캐서린은 고고학 박물관을 방문하며 폼페이 유적이나 죽은 .. 2025. 6. 15.
패터슨(Paterson, 2017), 드라마 1. '패터슨' 줄거리뉴저지 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은 매일 규칙적인 일상을 보냅니다. 아침에 일어나 곁에 누운 아내 로라를 바라보고, 조용히 아침을 먹고 출근해 버스를 운전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먹으며 시를 씁니다. 하루 일을 마친 뒤에는 반려견 마빈과 산책을 나서고, 동네 바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그의 아내 로라는 몽환적이고 예술적인 감성을 가진 인물로, 흑백 무늬로 집을 꾸미고 컵케이크 가게를 열거나 음악가가 되겠다는 새로운 꿈을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패터슨의 시를 사랑하고, 시집을 내보자고 설득합니다. 하지만 패터슨은 조용히 시를 쓰는 현재에 만족하고, 시를 세상에 내보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사건이 없는 그의 일.. 2025. 6. 7.
미술관 옆 동물원(Art Museum By The Zoo, 1998), 멜로/로맨스, 드라마 1. '미술관 옆 동물원' 줄거리건축가 지망생인 최현준(이성재)은 해외에서 근무하다 돌아온 날, 오랜 시간 좋아해온 여자친구 다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집에는 다혜가 아닌 낯선 여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바로 김춘희(심은하), 방송국 구성작가로, 전세 계약한 집에 입주한 상태였습니다. 알고 보니 다혜는 그 사이 결혼을 해버렸고, 집도 넘긴 것. 첫사랑에게 배신당한 충격과 허탈감에 빠진 현준은 춘희의 집에서 며칠 묵게 됩니다. 처음엔 서로 어색하고 티격태격하는 사이였지만, 함께 지내면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춘희는 로맨스 드라마를 기획 중이었고, 현준은 실연의 감정을 바탕으로 대본을 함께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가상의.. 2025.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