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
늘 내일을 핑계로 오늘을 흘려보낸다.‘조금만 더 지나면’, ‘상황이 나아지면’, ‘언젠가는…’ 하고 미루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 언젠가는 쉽게 오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 여기서 멈춰 서서 조용히 다짐했다. 이제부터는 다르게 살기로 했다.다르게 산다는 것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다. 내가 어제와 같은 길을 걷지 않겠다는, 아주 사소하지만 단단한 결심이다. 예를 들어, 늘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걸었던 길을 오늘은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걸어본다. 늦은 밤, 피곤하다는 이유로 그냥 넘어가던 마음의 숙제를 오늘은 잠시라도 마주한다. 나를 무너뜨리던 생각을 이제는 잠시 내려놓고,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건네본다.다르게 산다는 건 남과 달라지는 게 아니라, 어제의 나와 달라지는 ..
2025.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