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런', 넷플릭스를 발칵 뒤집은 역대급 모녀 스릴러의 정체

by 모락모~락 2025. 8. 3.
반응형

반응형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런(Run)' 보셨나요?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몰입도를 자랑합니다.

선천적으로 여러 질병을 앓아 휠체어를 타는 딸 클로이와 헌신적인 엄마 다이앤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인데요.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이 모녀 관계에 균열이 생기면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영화 '런'은 선천적 질병으로 외부와 단절된 채 엄마 다이앤(사라 폴슨)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가는 딸 클로이(키에라 앨런)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클로이는 휠체어에 의존하며 여러 약을 복용해야 하는 등 몸이 불편하지만, 홈스쿨링을 통해 대학 진학을 꿈꾸는 밝고 똑똑한 아이입니다. 다이앤은 헌신적이고 자상한 엄마의 모습 그 자체로 그려지며, 모녀는 서로에게 세상의 전부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완벽해 보이는 관계는 클로이가 우연히 엄마의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면서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자신에게 몰래 건네는 약이 자신의 이름이 아닌 엄마의 이름으로 처방된 것을 발견하고 의심을 품게 된 것입니다. 클로이는 약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시도하지만, 엄마는 교묘하게 이를 방해합니다.

 

 

엄마의 집착에 가까운 통제와 계속되는 거짓말에 클로이는 점차 불안감을 느끼고,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집을 탈출하려 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계단을 내려가거나, 지하실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려 시도하는 등 극한의 상황 속에서 모험을 감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클로이는 자신이 앓고 있다고 믿었던 병들이 사실은 엄마가 주입한 약물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결국 클로이는 엄마에게 납치되었던 것이며, 선천적인 질병은 모두 엄마가 만들어낸 허구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이앤은 과거 병원에서 아기를 바꿔치기한 후, 클로이를 자신의 딸로 키우며 병을 앓는 것처럼 꾸며냈던 것입니다. 진실이 밝혀지자 다이앤은 클로이를 다시 통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두 모녀의 관계는 사랑과 집착을 넘어선 끔찍한 추격전으로 변질됩니다. 영화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결국 클로이가 엄마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되찾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답답함 없이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고 엄마의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클로이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팽팽한 긴장감을 안겨줍니다. 모성애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비틀린 집착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거나, 반전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런'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여운이 남을 거예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