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믿었던 ‘완벽한 남편’,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 <왓 라이즈 비니스>

반응형

 

클레어 스펜서(미셸 파이퍼)는 성공한 의사이자 다정한 남편인 노먼 스펜서(해리슨 포드)와 함께 아름다운 호숫가 저택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딸이 대학에 가면서 둘만 남게 된 평화로운 어느 날, 클레어는 이웃집 부부의 불화에 신경을 쓰다 자신의 집에서 기이한 현상들을 겪기 시작합니다. 문이 저절로 열리고, 라디오가 혼자 켜지는 등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되자 클레어는 집에 유령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남편 노먼은 이런 클레어를 걱정하지만,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심리적인 문제로 치부합니다. 클레어는 홀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과거 이 집에서 살다 사라진 한 여자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클레어는 그 여자의 영혼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알리려 한다고 믿고, 점차 사건의 실체에 다가섭니다. 클레어가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노먼의 행동은 점점 수상해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아내를 걱정하는 것처럼 보였던 노먼의 모습은 서서히 섬뜩하고 차가운 본색을 드러내죠. 과연 클레어는 남편의 방해를 이겨내고 이 집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모든 기이한 현상의 배후에는 대체 무엇이 숨어있는 걸까요?

 

해리슨 포드와 미셸 파이퍼 주연의 스릴러 영화 '왓 라이즈 비니스'는 개봉 당시부터 평단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평화로워 보이던 가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섬뜩한 미스터리가 돋보이는 작품인데요. 특히, 해리슨 포드의 연기 변신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해리슨 포드는 이 영화에서 노먼 스펜서 박사 역을 맡아 완벽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능력 있는 의사이자 사랑하는 아내를 둔 다정한 남편이죠. 하지만 아내 클레어(미셸 파이퍼)가 겪는 기이한 현상들이 반복되면서, 노먼의 부드러운 미소 뒤에 숨겨진 차가운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해리슨 포드의 새로운 얼굴

 '왓 라이즈 비니스' 이전까지 해리슨 포드는 주로 '인디아나 존스'의 용감한 고고학자, '스타워즈'의 카리스마 넘치는 한 솔로처럼 정의롭고 영웅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았습니다. 그런 그가  '왓 라이즈 비니스' 에서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복합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배우로서의 깊이를 증명했습니다. 관객들은 노먼 스펜서라는 인물이 과연 아내를 지키려는 선량한 남편일지, 아니면 무언가를 숨기려는 섬뜩한 존재일지 끝까지 의심하게 되죠.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이 영화는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을 몰입시킵니다. 특히, 노먼 스펜서 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의 눈빛 연기는 영화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서서히 조여오는 서스펜스를 극대화합니다. 만약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해리슨 포드의 명연기와 함께 숨 막히는 스토리를 직접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