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오로라 공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소식으로 시작됩니다.
말레피센트는 처음에는 불안해하지만, 오로라의 행복을 위해 결혼을 허락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가족을 만나기로 합니다. 필립 왕자의 어머니인 잉그리드 왕비는 말레피센트를 환영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요정 세계를 향한 깊은 증오심을 품고 있었죠. 만찬 자리에서 잉그리드 왕비는 교묘하게 말레피센트를 자극하고, 결국 말레피센트는 오해를 받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오로라는 말레피센트에게 실망하고, 말레피센트는 상처를 입고 왕궁을 떠나죠.
왕궁으로 돌아가던 중, 말레피센트는 잉그리드 왕비의 병사들이 쏜 총에 맞아 추락합니다. 이때, 자신과 같은 뿔 달린 종족인 '다크 페이'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그들의 숨겨진 보금자리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말레피센트는 자신이 유일한 존재가 아니며, 잉그리드 왕비의 인간들이 요정들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편, 잉그리드 왕비는 오로라에게 말레피센트가 악의를 가지고 있었다고 설득하며 요정 세계를 향한 전쟁을 준비합니다. 그녀는 요정들의 약점인 철과 치명적인 가스를 이용해 요정 세계를 완전히 파괴하려 하죠. 이 사실을 알게 된 말레피센트와 다크 페이들은 인간과 요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왕궁으로 향합니다. 영화의 후반부는 잉그리드 왕비의 군대와 말레피센트, 그리고 요정들의 치열한 전투를 그립니다. 말레피센트는 결국 잉그리드 왕비의 야심을 저지하고, 오로라와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잉그리드 왕비는 탐욕의 벌을 받고, 오로라와 필립은 결혼하여 인간과 요정이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아름다운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디즈니의 명작 <말레피센트 2>는 1편에서 오로라 공주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줬던 말레피센트의 모습이 이어집니다. 이제는 진짜 가족이 된 오로라의 결혼 소식에 기쁨과 함께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인간 세계의 왕궁을 찾지만, 그곳에서 말레피센트는 무시와 차별을 받게 되죠.
특히, 오로라의 시어머니가 될 잉그리드 왕비의 교묘한 이간질은 말레피센트와 오로라의 관계에 큰 균열을 일으킵니다. 잉그리드 왕비는 겉으로는 평화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요정 세계를 파괴하려는 무시무시한 야심을 숨기고 있었지요. 결국, 말레피센트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오로라에게 오해를 받고, 인간과 요정의 오랜 갈등은 돌이킬 수 없는 전쟁으로 번지게 됩니다.
과연 말레피센트는 잉그리드 왕비의 사악한 계획을 막고, 진정한 가족인 오로라와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말레피센트 2'는 단순히 선과 악의 대결을 넘어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핏줄로 맺어지지 않았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진짜 가족이라는 메시지는 가슴 깊이 울림을 줍니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엘르 패닝의 사랑스러운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까지 놓칠 수 없는 '말레피센트 2' 사랑과 희생, 용서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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