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The Age of Adaline, 2015), 드라마, 멜로/로맨스

1.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줄거리

19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아델라인 보우먼은 29세이던 1937년, 자동차 사고로 강에 빠져 저체온증으로 사망하지만 번개가 차에 떨어지면서 기적적으로 되살아납니다. 이 사건 이후 그녀의 신체는 더 이상 노화하지 않게 되어 107세가 된 현재까지도 29세의 외모를 유지하게 됩니다. 자신의 비밀이 밝혀질 것을 두려워한 아델라인은 10년마다 이름과 거주지를 바꾸며 외롭게 살아갑니다. 그녀의 유일한 가족인 딸 플레밍만이 이 비밀을 알고 있으며 이제는 어머니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2014년, 아델라인은 '제니퍼 라슨'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중 새해 전야 파티에서 매력적인 남성 엘리스 존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엘리스의 부모님을 만나러 간 자리에서 엘리스의 아버지 윌리엄이 과거 아델라인과 사랑했던 인물임이 밝혀지며 그녀의 비밀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 아델라인은 엘리스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에 빠집니다. 하지만 응급 구조대의 제세동기로 다시 살아나며 이번에는 노화가 다시 시작되는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후 아델라인은 엘리스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거울 속에서 발견한 첫 번째 흰머리를 보며 미소 짓습니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이 들어갈 수 있는 삶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2. 시대적 배경

19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아델라인 보우먼은 1937년, 자동차 사고로 강에 빠져 사망하지만, 번개가 차에 떨어지는 기적적인 사건으로 되살아나며 노화가 멈추게 됩니다. 그 이후로 그녀는 29세의 모습으로 20세기와 21세기를 살아가게 됩니다.​

아델라인의 삶은 미국의 격동적인 역사와 함께 전개됩니다. 1930년대 대공황,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1960년대의 사회적 변화 등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10년마다 이름과 거주지를 바꾸며 살아갑니다. 그녀의 삶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며, 각 시대의 패션과 건축, 음악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됩니다.​ 특히, 영화는 아델라인의 불멸의 삶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인간의 감정, 사랑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내며,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한 여성의 삶을 통해, 시간과 사랑, 인간의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는 작품입니다.

3. 총평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아델라인 역을 통해 우아함과 감정의 깊이를 동시에 표현하며, 그녀의 연기 경력 중 가장 성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해리슨 포드는 과거의 사랑을 회상하는 윌리엄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의 목소리와 표정은 관객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 시각적 아름다움과 시대 재현: 영화는 20세기 초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각 시대의 패션과 분위기를 섬세하게 재현합니다. 아델라인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그녀의 불멸의 삶을 시각적으로 강조합니다.  영화는 영원한 젊음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랑, 시간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그러나 일부 평론가들은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평면적이며, 감정의 긴장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은 영원한 젊음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랑, 시간의 의미를 섬세하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해리슨 포드의 인상적인 연기와 시대를 넘나드는 시각적 아름다움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비록 스토리 전개에 있어 일부 아쉬움이 있지만, 감성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