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디 갔어, 버나뎃' 줄거리
버나뎃 폭스(케이트 블란쳇)는 최연소로 맥아더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였으나,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건축계를 떠나 현재는 시애틀 외곽에서 남편 엘진(빌리 크루덥)과 딸 비(엠마 넬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회 불안 장애로 인해 이웃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며, 괴짜로 낙인찍혀 점점 고립되어 갑니다. 버나뎃은 딸 비의 소원인 남극 여행을 준비하던 중, 자신이 국제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갑작스러운 FBI 조사를 받게 됩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사라진 버나뎃은 남극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남극 기지를 건축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녀는 다시금 건축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잊고 지냈던 자신의 정체성과 꿈을 회복하게 됩니다.
2. 시대적 배경
영화 '어디 갔어, 버나뎃'의 시대적 배경은 2010년대 초반의 현대 미국입니다. 주인공 버나뎃 폭스는 시애틀 외곽의 낡은 저택에서 남편 엘진과 딸 비와 함께 살고 있으며, 남편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하는 기술 전문가로 등장합니다. 이러한 설정은 시애틀의 급속한 기술 산업 성장과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 특히 신흥 부유층과 기존 주민 간의 갈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후반부는 남극을 배경으로 하며, 버나뎃이 가족과 떨어져 자신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그립니다. 이러한 극적인 환경 변화는 주인공의 내면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회복의 과정을 강조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실종 미스터리를 넘어, 창의성과 열정을 잃어버린 한 여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케이트 블란쳇은 사회적 고립과 내면의 갈등을 겪는 버나뎃 역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남극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을 회복하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결론적으로 '어디 갔어, 버나뎃'은 2010년대 초반의 시애틀과 남극을 배경으로, 현대 사회에서의 개인의 정체성, 창의성, 가족 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3. 총평
영화 '어디 갔어, 버나뎃'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하고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한 2019년작 코미디 드라마로 마리아 셈플(Maria Semple)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비포 선라이즈' 3부작, '보이후드', '스쿨 오브 락'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인간 관계와 정체성, 시간의 흐름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연출로 호평받아 왔습니다. 한때 천재 건축가였던 주인공이 삶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실종 미스터리를 넘어, 창의성과 열정을 잃어버린 한 여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케이트 블란쳇 (Cate Blanchett)은 주인공 버나뎃 폭스 역을 맡아 과거에 천재 건축가로 명성을 떨쳤으나, 현재는 사회적 고립과 불안에 시달리는 인물로, 블란쳇은 이 복잡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연기하여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버나뎃의 남편 엘지 브랜치 역할의 빌리 크루덥 (Billy Crudup)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하는 기술 전문가로, 아내의 변화에 당황하면서도 딸과 함께 그녀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버나뎃의 딸 비 브랜치는 엠마 넬슨 (Emma Nelson)은 이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하여 어머니의 실종 이후 그녀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가족의 유대와 성장을 보여줍니다. 이웃 주민 오드리, 정신과 의사 커츠 박사, 버나뎃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 건축가 폴 젤리넥 등 버나뎃과의 다양한 상황을 연기하며 이야기의 긴장감과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주어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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