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이라 2' 줄거리
릭과 에블린은 결혼 후 8살 아들 알렉스와 함께 런던에서 살며, 이집트 유적을 탐사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콜피온 킹의 팔찌를 손에 넣게 되고, 알렉스는 이를 차게 됩니다. 팔찌는 7일 안에 '아눕비스의 피라미드'에 도착하지 않으면 착용자가 죽는 저주를 지니고 있는데. . . 한편, 런던에 있는 박물관에서 이모텝(Imhotep)의 시체가 부활하고, 박물관 학예사 발투스 하페즈가 이끄는 컬트가 이모텝을 부활시켜 아누비스 군단과 스콜피온 킹을 다시 깨우려 합니다.
컬트는 에블린을 납치하고, 팔찌를 얻기 위해 알렉스를 조종해 목적지로 인도합니다. 릭과 에블린, 둘의 오빠 조나단(Jonathan Carnahan), 메드자이 일족의 수장 아르데스 베이(Ardeth Bay), 그리고 비행사 이지(Izzy)는 알렉스를 구하기 위해 아눕비스 피라미드를 향해 모험을 시작합니다.
에블린은 이전 생의 공주 네페르티리(Nefertiri)였음을 기억해내고, 이모텝은 안크수나문(Anck‑su‑namun)의 환생인 미라(Meela Nais)로부터 그녀를 되살립니다. 정글에서는 피그미 미이라의 습격이 발생하고, 릭은 알렉스를, 아르데스는 컬트의 암살자 록-나(Lock‑Nah)를 제압하지만, 하페즈와 이모텝, 안크수나문은 살아남습니다. 시간 내에 도착한 릭과 알렉스는 팔찌의 저주를 풀어내고, 컬트와 에블린이 도망친 피라미드 내부로 향합니다.
릭은 이모텝과 싸우던 중 오시리스의 창(Spear of Osiris)을 조나단과 함께 얻습니다. 이 무기가 스콜피온 킹을 무찌를 유일한 무기였죠. 에블린과 조나단은 ‘Book of the Dead’를 사용해 에블린을 부활시키고, 창으로 거대한 스콜피온 킹을 물리칩니다. 전투 중 피라미드는 무너지고, 이모텝은 에블린을 따라 떨어지며 사망, 안크수나문 역시 독거미 구덩이에 빠져 죽습니다. 이지의 비행선이 균열 직전 피라미드를 탈출한 릭 가족을 구조하고, 조나단은 현장에서 다이아몬드를 슬쩍 챙깁니다. 가족은 무사히 탈출하며, 메드자이인 아르데스 베이는 경례를 보냅니다.
2. 시대적 배경
고대 이집트, 기원전 3067년.
사막의 전사들은 끝없는 전쟁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두려운 이름은 스콜피온 킹. 그는 권력과 승리를 위해 죽음의 신 아누비스와 금지된 계약을 맺고 그의 군대는 아누비스의 힘으로 무적이 되어 스콜피온 킹은 사막을 지배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약의 대가로, 그의 영혼은 아누비스에게 속박되고 그는 저주받은 존재가 되어 사막 깊은 곳, 피라미드 속에 봉인됩니다.
수천 년이 흘러 무대는 1933년, 대영제국 시절의 런던과 이집트.
고대 문명의 비밀을 파헤치는 고고학의 황금기, 수많은 유적과 미라가 발굴되고, 그 안에 숨겨진 저주와 신화들도 세상의 빛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은 전직 군인 출신의 모험가 릭 오코넬과 이집트 고고학자이자 학자인 에블린 카나한. 두 사람은 결혼하여 아들 알렉스와 함께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신비한 팔찌, 바로 아누비스의 팔찌를 발굴하면서 새로운 전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알렉스가 무심코 차게 된 그 팔찌는, 고대의 저주를 품고 착용자가 7일 안에 특정한 장소에 도달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른다는 운명. 동시에, 고대의 사제 이모텝 역시 사악한 추종자들에 의해 부활해 그는 스콜피온 킹의 힘을 차지하고 세상을 정복하려는 야욕을 품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집트의 유적, 광활한 사막, 미지의 정글을 넘나들며 릭과 에블린 가족은 아들을 구하고, 스콜피온 킹의 부활을 막기 위해 고대의 전설 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리고 그 모험 속에는 에블린과 이모텝의 옛 생애, 메드자이 전사들의 고대 맹세, 잃어버린 도시와 저주받은 피라미드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결국 1933년의 인간 문명은 고대의 신화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고 전설이 현실이 되는 순간, 인간의 용기와 가족애, 그리고 과거의 잘못과 구원이 한데 얽혀 거대한 결말로 향합니다.
3. 총평
'미이라 2'는 고대 신화와 현대 모험이 충돌하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1편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욱 화려한 볼거리와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압도적인 비주얼 & 스케일 업된 액션으로 피라미드 붕괴, 비행선 전투, 피그미 미이라 추격전 등 볼거리가 넘치고 CG 기술이 당시 기준으로는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아누비스 군단이나 스콜피온 킹 장면은 대표적입니다. 릭, 에블린, 아들 알렉스의 유대가 핵심 드라마로 작동하며 전생과 환생, 운명적인 인연을 통해 인물 서사에 깊이를 더해졌습니다.
고대 이집트 신화(아누비스, 스콜피온 킹)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1930년대 제국주의 분위기, 박물관/비행선/기관총 등 모던 요소와의 조화롭게 작동했지만 이모텝 부활, 스콜피온 킹, 아누비스 군단, 전생 회상 등 지나치게 많은 설정이 한꺼번에 얽혀 메인 악당이 명확하지 않아 긴장감이 약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스콜피온 킹(드웨인 존슨)의 컴퓨터 그래픽 묘사는 당시에도 어색하다는 평 많았습니다. “고대의 저주와 현대의 가족애가 만난 스펙터클 모험극, 그러나 과유불급의 함정도 피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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