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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탐욕이 부른 최악의 공포 <발데마르 사건의 진실> 죽어도 죽지 못하는 저주

by 모락모~락 202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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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치는 공포의 재구성: '발데마르 사건의 진실' 심층 분석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 <검은 고양이> 중 한 편인 '발데마르 사건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이 작품은 공포 영화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와 조지 로메로 감독이 합작한 <검은 고양이>에 수록된 단편으로, 원작의 섬뜩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요?

흥미로운 플롯: 불륜과 욕망이 부른 비극

이야기는 재산을 노린 불륜 커플, 제시카와 로버트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들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발데마르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그의 주치의가 최면을 걸어 재산 상속 서류에 서명하게 만들죠. 하지만 상속 절차가 끝나기 전에 발데마르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들의 계획은 꼬이기 시작합니다.

 

당황한 제시카와 로버트는 발데마르의 시신을 지하실 냉동고에 숨겨두고, 그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며 재산을 가로채려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탐욕은 곧 끔찍한 결과를 불러옵니다. 죽은 발데마르의 목소리가 지하실에서 들려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공포의 절정: "나는 죽어도 죽지 못한다"

발데마르의 목소리는 고통을 호소하며 두 사람을 옥죄어 옵니다. 로버트는 그가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 죽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공포에 질린 제시카는 시체를 묻어버리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냉동고를 열었을 때,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죽은 줄 알았던 발데마르가 걸어 나와 제시카에게 총을 쏘아 그녀를 죽입니다.

 

이어서 그는 로버트에게 "나는 죽어도 죽지 못한다"고 말하며 그를 최면에서 깨워줍니다. 로버트는 현금을 챙겨 도망치지만, 결국 최면 상태로 죽게 되어 발데마르와 같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원작의 내용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불륜, 재산, 최면 등 흥미로운 요소를 추가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평가받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에드거 앨런 포의 공포와 두 거장 감독의 연출이 만나, 오감을 자극하는 진정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소름 끼치는 공포의 세계로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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