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당신의 삶에 거대한 산이 있다면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

by 모락모~락 2025. 8. 14.
반응형

반응형

 

 

기자 알렉스(케이트 윈슬렛)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외과 의사 벤(이드리스 엘바)은 급하게 환자를 만나러 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죠. 같은 처지에 놓인 두 사람은 경비행기 한 대를 빌려 함께 이동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비행기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추락하고 맙니다. 기장은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사망하고, 유일한 생존자는 알렉스와 벤, 그리고 벤이 기르던 반려견뿐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비행기 잔해에 갇힌 채 살아남아 눈 덮인 산속에 고립됩니다.

 

다리를 크게 다친 알렉스는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리자고 주장하지만, 벤은 조난 위치를 누구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가만히 기다리는 것은 죽음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벤은 먼저 움직여 도움을 찾아 나서는 것이 유일한 생존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알렉스를 설득하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험난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알렉스는 다리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벤은 그녀를 돕기 위해 온 힘을 다합니다. 영하의 추위와 끊임없이 몰아치는 눈보라, 그리고 굶주림과 야생동물의 위협까지, 이들은 모든 고난에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종종 의견 충돌과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영화는 단순히 재난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극한의 위기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가장 깊은 본성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산을 넘어 구조될 수 있을까요?

 

 

영화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은 사고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외과 의사 '벤'과 고난의 시간을 겪어온 저널리스트 '알렉스'가 주인공인 영화입니다. 두 사람은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고, 눈 덮인 거대한 산맥 한가운데에 고립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스펙터클한 재난 영화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생존을 위해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소통과 이해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재난 상황을 다룬 다른 영화들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벤과 알렉스라는 두 인물의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춰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합니다.

 

생존이라는 절박한 목표 아래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큰 요소입니다.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은 단순한 생존기를 넘어, 인간이 가진 내면의 상처와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그려낸 수작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우리 삶 속의 '거대한 산'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산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생각해보게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