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732 <아내 업고 달리기> 뻔한 가족 영화? 웃음과 감동으로 뻔하지 않게! 1990년대 중반, 인도의 작은 도시 하리드와르에 살고 있는 프렘은 카세트테이프 가게를 운영하는 소심한 청년입니다. 특별한 열정이나 자신감 없이 살아가던 그는,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중매 결혼을 하게 됩니다. 프렘의 아내는 학벌이 좋고 똑똑하지만, 외모가 통통한 산디야입니다. 프렘은 자신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산디야의 외모에 실망하고 결혼 생활 내내 그녀를 무시합니다. 산디야 역시 프렘의 냉대와 편협한 태도에 상처받아 결국 집을 나가 이혼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혼 절차를 밟는 동안, 마을에서 열리는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에 두 사람이 억지로 참가하게 됩니다. 프렘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신의 가게를 살릴 수 있다는 조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산디야와 팀을 이룹니다. 함께 훈련하고 달리면서 두 사람.. 2025. 8. 6. "우리 사랑했을까?" 1966년 영화, 시대를 초월한 로맨스 <남과 여> 프랑스의 르망(Le Mans)이라는 도시. 장 루이(장 루이 트린티냥)는 자동차 경주 선수로, 아내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후 아들을 기숙사에 맡기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안느(아누크 에메)는 영화 스크립터로 일하며 남편이 사고로 죽은 뒤 딸을 같은 기숙사에 맡겨두었죠. 주말마다 아이들을 만나러 르망을 오가던 두 사람은 우연히 마주치게 됩니다. 장 루이는 안느에게 호감을 느끼고 두 사람의 만남은 시작되죠. 그들은 서로의 아픈 상처를 조심스럽게 나누며 점점 더 가까워집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깊은 위로와 애정을 느끼게 되죠.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과거의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합니다. 장 루이는 아내와의 추억을, 안느는 남편과의 기억을 끊임없이 떠올립니다. 새로운 사랑에 대한 설렘과 함께 .. 2025. 8. 6. 보증금 300만 원 짜리 <백수아파트>에 이사 온 오지라퍼 백수 '거울' 영화 층간 소음, 그 6개월의 미스터리"바빠, 백수가 나보다 더 바빠..."동생 집에서 쫓겨나듯 이사 온 오지라퍼 백수 '거울'에게 닥친 시련은 다름 아닌 '층간 소음'이었습니다. 이사 첫날부터 새벽 4시만 되면 들리는 의문의 소리! 알고 보니 이 소음은 벌써 6개월째 이어지고 있었고, 아파트 주민 모두가 고통받고 있었죠. 참지 못한 거울은 이 층간 소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나섭니다. 미스터리한 무속인 이웃, 수상한 배달원, 그리고 소음이 시작된 시점에 이사 온 새로운 주민까지! 거울은 다른 주민들과 함께 용의자들을 추적하며 소음의 근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심지어 층마다 데시벨을 측정하는 임시 수사팀까지 결성하죠. 단순히 소음의 원인을 찾는 과정이 아닙니다. 영화는 층간 소음이라는.. 2025. 8. 6. <르 아브르>, 잊고 있던 희망을 만나다 영화 '르 아브르'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의 틀을 벗어던지고, 예상치 못한 따뜻함으로 가득 찬 항구 도시의 풍경을 그려냅니다. 건조하면서도 세심한 시선, 한 명의 이민자 소년을 돕기 위해 기꺼이 손을 내미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비춥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저는 '과연 이것이 현실에서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품기도 했지만, 결국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감동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작은 선의들이 만들어낸 기적주인공 마르셀은 구두닦이로 생계를 이어가는 소박한 남자입니다. 어느 날, 아프리카에서 온 어린 소년 이드리스가 밀입국자로 쫓기는 것을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그를 숨겨주기로 결심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노년의 신사가 보여준 이 용기 있는 행동은, 놀랍게도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 2025. 8. 6.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너와의 100번째 사랑>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당신은 사랑을 어떻게 다시 시작할 건가요?’일본 영화 '너와의 100번째 사랑(君と100回目の恋, 2017'은 이 낭만적인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시간 여행,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마법이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사랑’이라는 감정의 깊은 무게로 흘러갑니다. 대학 밴드에서 활동 중인 평범한 여대생 아오이 히나타. 어느 날 그녀는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합니다. 하지만 눈을 뜬 순간, 시간은 일주일 전으로 되돌아가 있고, 어리둥절한 그녀 앞에 유일하게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 타카시가 나타납니다. 타카시는 오래전부터 히나타를 사랑해왔고, 그녀가 죽는 그 날을 피하기 위해 수없이 시간을 되돌려왔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그리고 .. 2025. 8. 5. 묻혀있던 진실과 함께, 생전에 열리는 장례식 <겟 로우(Get Low)> 살아있는 자의 장례식?1930년대 미국 남부, 외딴 숲 속 오두막에서 수십 년째 혼자 살아가는 노인 펠릭스 부시는 마을 사람들에게 공포의 존재입니다. 누구도 그의 과거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사람들 사이에는 그가 젊었을 때 살인을 저질렀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불신과 두려움이 따라다닙니다. '겟 로우'는 193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외딴 오두막에서 홀로 살아가는 펠릭스 부시는 어느 날 도시로 내려와 장례식장을 찾아간다. 그런데 그의 요청은 기이하다. "내가 죽기 전에 장례식을 열고 싶소. 사람들이 와서 내 이야기를 하게 해주오." 그는 자신에 대한 온갖 소문인 살인자, 괴짜, 마법사 같은 이야기들이 지겨워졌고, 이제 진실을 말하고자 한다.. 2025. 8. 5.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122 다음 반응형